TQQQ 장기투자 8일차 – 1주일간의 매매 복기, 소음 없는 투자가 주는 평온함




“TQQQ를 투자하면서 지표 발표가 몇 개인데 주가 창을 안 보고 배겨요?” 많은 투자자가 시장의 잔파도에 영혼을 빼앗긴 채 살아갑니다. 하지만 매뉴얼을 장착하고 보낸 저의 지난 일주일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오늘은 자산배분 매뉴얼을 현업에 적용하고 맞이한 첫 1주일간의 실제 매매 기록을 낱낱이 복기합니다. 차트 중독에서 벗어나 소음을 차단했을 때, 계좌의 숫자와 제 일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생생한 평온함의 기록을 공개합니다.

지난 1주일간의 기계적 매매 복기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 증시는 줬다 뺏는 변동성을 보이며 수많은 투자자의 멘탈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계좌는 그저 정해진 수식에 따라 자로 잰 듯이 움직였을 뿐입니다.

  • 강세장 속 가속 엔진 유지: 현재 TQQQ는 200일선 한참 위에서 강력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일 매수 엔진은 평시 가속 모드를 철저하게 고수했습니다.
  • 그물망 알람의 침묵: 최근 설정해 두었던 하락 감시 알람과 상승 과열 알람은 일주일 동안 단 한 번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매뉴얼의 통제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굴러가고 있다는 증거였기에, 저는 단 한 번도 MTS 주가 창을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실전 자금 보급 – 목돈 450만 원의 시스템 분해 기록

    이번 주에 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목돈 450만 원(실제 환전액 $2,940.28)의 신규 보급 자금이 발생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고점인지 저점인지 타이밍을 재느라 스트레스를 받았겠지만, 이번에는 매뉴얼의 수식에 따라 단 10초 만에 완벽하게 분해하여 계좌에 녹여냈습니다.

    독자분들도 추후 목돈이 생겼을 때 이 프로세스를 그대로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주식 본진 수량 확보 (70%): 전체 보급금의 70%인 $2,058.20은 TQQQ 본진에 즉시 투입했습니다. 상승 랠리 속에서 내 자산의 체급을 시장 성장 속도와 맞추기 위한 기계적 진입입니다.
    • 방어 자산 방어진 충전 (30%): 나머지 30%인 $882.08은 안전자산인 SGOV로 즉시 대피시켰습니다. 이 자금은 추후 대폭락장이 올 때 TQQQ를 싸게 살 수 있는 무기가 됩니다.
    • 일일 정량 매수금의 엔진 업그레이드: SGOV 방어 자산에 새롭게 충전된 $882.08을 현재 강세장 가속 분모인 $N=125$로 나눕니다 ($\$882.08 \div 125 = \$7.06$). 그 결과, 매 영업일 아침 기계적으로 매수하던 하루 치 탄약이 기존 $11.31에서 약 $18.37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오늘부터 매일 더 두텁게 주식을 복사해 나갑니다.

    차트를 닫고 복기하며 비로소 깨달은 것들

    일주일 동안 주가 창을 밀봉하고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과거에 내가 얼마나 시장의 노예로 살았었는지 그리고 시스템 투자가 왜 위대한지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 출근길 스마트폰 배터리가 닳지 않는 경이로움: 과거에는 출근 지하철 안에서 밤새 마감한 미국 증시 시황 유튜버들의 영상을 속성으로 찾아보고, 프리마켓 주가 창을 새로고침하느라 회사에 도착하기도 전에 진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주일은 출근길에 가벼운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었습니다. 아침을 불안이 아닌 평온으로 시작하는 것이 하루 전체의 컨디션을 얼마나 바꾸는지 깨달았습니다.
    • 목돈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 큰돈이 계좌에 꽂혔음에도 “오늘 밤에 보초병을 더 세워야 하나?”, “지금 고점인 것 같은데 좀 더 떨어지면 넣을까?” 하며 온갖 잡생각으로 하루 종일 차트를 노려보지 않았습니다. 정해진 수식 덕분에 단 1분의 고민도 없이 자금을 분배하고 주식 창을 꺼버릴 수 있었습니다.
    • 가족의 눈을 온전히 마주하는 행복: 퇴근 후 거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도 제 손은 늘 스마트폰을 쥐고 1분 봉 차트를 훔쳐보고 있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괜히 예민해져서 가족들에게 무뚝뚝하게 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주일은 주식 앱 자체를 켜지 않으니,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의 눈을 한 번 더 맞춰주고 영양 가득한 이유식을 챙겨주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진짜 행복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시스템이 주는 평온함이 진짜 실력이다

    일주일간의 복기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수익률 수치가 아닙니다. 자금이 수혈되는 역동적인 상황이나 시장의 온갖 소음 속에서도 내 소중한 일상과 멘탈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있다는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확보한 것입니다.

    예측을 접고 매뉴얼의 노예가 될 때, 투자는 지루할 정도로 단순해지고 삶은 놀라울 정도로 평온해집니다. 이 평온함을 무기 삼아 기계처럼 수량을 복사해 나가는 자만이 결국 레버리지 시장에서 마지막에 웃게 될 것입니다.

    금일 TQQQ 분석




    TQQQ 장기투자 차트
      • TQQQ (77.105128주) : $6,397.75 (신규 보급 30%을 N=125 반영 완료)
      • SGOV (45.698916주) : $4,581.28 (신규 보급 70% 반영 완료)
      • 달러 (예수금) : $2,249.99
      • TQQQ 평단가 : $46.73
      • 전고점 기준 : $88.09
      • TQQQ 현재가 : $83.02
      • 상승 시 대응 : 이번 신규 보급금 수혈로 인해 계좌의 총자산 체급이 대폭 커졌습니다. 특히 매달 연 5%대 배당을 주는 SGOV 잔고가 $4,581.28까지 늘어났고, 예수금도 $2,249.99로 두둑하게 충전되었습니다. 주가가 전고점($88.09)을 향해 다시 가속 랠리를 펼치더라도, 우리는 매뉴얼 수식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일일 $18.37의 정량 매수를 흔들림 없이 집행합니다. 늘어난 SGOV에서 매달 뿜어져 나올 분배금(배당) 엔진이 일일 매수금을 지치지 않고 아래에서 받쳐줄 것입니다.
      • 하락 시 대응 : 전고점이 $88.09로 새롭게 갱신됨에 따라, 하락장 진입을 감시하는 1단계 그물망 알람 기준가를 $70.47($88.09 * 0.8)로 미세 상향 조정했습니다. TQQQ 현재가($83.02)가 이 감시 라인을 깨고 내려가기 전까지 시장의 모든 잔파도는 철저히 소음으로 취급합니다. 설령 이 라인이 깨지며 진짜 폭락장이 시작되더라도, 우리에게는 새롭게 확보한 $2,249.99이 넘는 막강한 방어 탄약(SGOV + 예수금)이 버티고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바닥권에서 TQQQ의 수량을 무자비하게 복사해 평단가($46.73)를 시장 가격 밑으로 강제 하강시킬 만반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 금일 한줄평 : 보급금으로 든든하게 채워진 SGOV와 예수금의 방패 덕분에, 이제 시장이 폭등하든 폭락하든 내 계좌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요새가 되었습니다.

      토스 증권 같은 증권앱에서 주식모으기를 통해서 무지성으로 매일 정량 매수가 가능합니다. 증권 앱을 보지 마십시요.

      마무리

      다음 블로그에서는 ‘MDD(최대 낙폭)를 견디는 힘은 예측이 아니라 현금 비중에서 나온다’를 다룰 예정입니다. 계좌가 토막 나는 폭락장이 찾아왔을 때, 멘탈을 지켜주는 것은 얄팍한 시장 전망이 아니라 내 계좌 안의 ‘현금 비중(SGOV)’이라는 본질을 수학적으로 증명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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